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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모험 : 이곳 저곳 여행

특별한 코스 요리가 있는 The Anchorage(더 앵커리지) 와 분위기 깡패 The Rabbit Hole(더 래빗 홀)

by extraord1nery 2024. 10. 5.

이번 생일을 맞아 남편과 함께 사우스 캐롤라이나 그린빌에서 특별한 저녁을 즐기고자 했어요. 특별한 날에는 특별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미리 Resy에서 그린빌의 유명 레스토랑 리스트를 추렸습니다. 그 중에서 구글 리뷰가 매우 좋은 The Anchorage (더 앵커리지)라는 레스토랑을 선택했고, 기대를 한껏 안고 예약했답니다.

더 앵커리지

The Anchorage에서의 미식 체험: 테이블 테이스팅 코스 요리

The Anchorage는 9가지의 코스 요리를 제공하는 테이블 테이스팅 메뉴로 유명한데요, 그린빌에서 독창적이고 특별한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코스 요리의 가격은 인당 $80로, 일행 모두가 동일한 메뉴를 주문해야 합니다. 레스토랑 외관부터 예술적이었어요. 건물 벽면이 그래피티로 덮여 있었는데, 매우 독창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더군요.

메뉴

테이블에 앉자마자 첫 번째로 나온 것은 빵과 샐러드를 포함한 에피타이저였습니다. The Anchorage의 음식 스타일은 아메리칸 퓨전이었는데, 평소 보지 못한 독특한 메뉴들로 가득했어요. 에피타이저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나오는 요리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 중에서도 팬케이크와 양배추 요리, 그리고 오징어 먹물이 사용된 뇨끼는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뇨끼는 비주얼이 다소 충격적이었지만 맛은 꽤 괜찮았습니다.

뇨끼, 팬케이크, 앵배추 요리

메인 요리와 디저트 - 창의적인 요리들

이어서 메인 요리로 연어와 오리고기가 등장했습니다. 연어는 부드럽고 신선했으며, 오리고기와 함께 나왔던 호박밥은 생소하지만 독특한 맛을 자아냈어요. 특히 호박밥은 이전에 접해보지 못한 색다른 요리라 인상 깊었답니다.

마지막으로 디저트는 화이트 초콜릿이 들어있는 사과가 나왔습니다. 비주얼은 훌륭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맛이 제 취향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던 것 같아요. 한 입 먹고 남겼답니다. 솔직한 후기로는 음식들이 매우 개성 있고 창의적이었으나, 맛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부분도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성비 좋은 코스 요리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은 부드러운 빵과 신선한 연어였어요.

한 번쯤은 새로운 미식 경험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할 만한 곳이라고 생각해요. 비주얼은 눈으로 즐기기에 매우 훌륭했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기에도 좋은 장소였답니다.

사과 디저트

The Rabbit Hole - 분위기 좋은 바에서의 여유로운 시간

식사 후에는 분위기를 더 즐기고 싶어 바로 옆에 위치한 The Rabbit Hole (더 래빗 홀)이라는 술집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특별한 분위기로 유명한 곳인데, 특히 숨겨진 바인 The Library는 예약을 해야만 들어갈 수 있어요. 저희는 바만 이용했지만, 분위기 자체가 매우 매력적이었답니다. 입구부터 독특한 앨리스 인 원더랜드 테마로 꾸며져 있어,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남편은 위스키를, 술을 마시지 않는 저는 맛있는 모크테일을 주문했어요. 서버들도 친절했고, 바의 분위기가 정말 편안해서 오래 머물고 싶은 곳이었어요. 공간이 꽤 넓어서 사람들로 가득 차 있어도 조용하고 아늑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특별한 분위기 속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The Rabbit Hole을 적극 추천합니다. 다양한 음료와 창의적인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그린빌에서의 밤을 완벽하게 마무리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장소였어요.

더 래빗 홀

 

The Anchorage에서의 독창적인 코스 요리와 The Rabbit Hole의 분위기 있는 바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은 하루의 마무리로 완벽 했습니다. 그린빌 여행 하시는 분들, 이곳들 방문해 보세요. 새로운 음식과 함께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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