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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날 : 미국 일상

결혼기념일 저녁 데이트 : 어거스타 메리어트 호텔 어거스티노스 레스토랑에서의 특별한 경험

by extraord1nery 2024. 8. 31.

2024년 8월 23일, 저와 남편이 결혼한 지 4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결혼 후 함께 보낸 시간은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번이 우리가 함께 보낸 두 번째 결혼기념일이었습니다. 현재 우리는 미국 조지아주 어거스타(Augusta)에 살고 있으며, 이곳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는 바로 메리어트 호텔(Marriott) 내의 어거스티노스(Augustino's) 레스토랑입니다. 특히 이 레스토랑의 감칠맛 나는 스테이크는 저희 부부가 이곳을 찾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올해의 결혼기념일은 특히 더 특별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반년을 보낸 후, 결혼기념일 하루 전날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미국에서 저는 스테이크가 그리웠고, 메리어트 본보이 카드(Marriott Bonvoy Card)를 사용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었기에, 주저 없이 어거스티노스 레스토랑을 예약했습니다.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남편과 함께 레스토랑으로 향했습니다. 어거스티노스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세심한 서비스로 유명한데, 이번 방문에서도 그 명성에 걸맞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메인 요리로 스테이크를 주문했으며, 사이드로는 감자튀김을 선택했습니다. 감자튀김은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고, 스테이크는 입안에서 살살 녹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한 입 한 입 먹을 때마다 스테이크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졌고, 오랜만에 느끼는 이 맛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어거스타 메리어트 호텔
어거스티노스 레스토랑 : 이탈리안 레스토랑
립아이 스테이크

 

Happy #4

 

디저트는 크림이 듬뿍 올라간 티라미수 케이크를 선택했습니다. 부드러운 초콜릿과 크림의 조화는 식사의 마무리로 완벽했습니다. 디저트를 즐긴 후, 저희는 호텔 바로 앞에 위치한 리버워크(Riverwalk)로 산책을 나섰습니다.

어거스타 리버 워크
사바나 강

 

리버워크는 사바나 강(Savannah River)을 따라 조성된 아름다운 산책로로, 강을 중심으로 북쪽은 사우스 캐롤라이나(South Carolina), 남쪽은 조지아주(Georgia)로 나뉩니다. 이 산책로는 어거스타에서 가장 운치 있고 아름다운 장소로, 강 건너편의 다양한 하우스를 구경하며 걸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저녁 식사 후 이곳에서의 산책을 자주 즐기는데, 이번에도 강변을 따라 천천히 걷으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파아란 하늘
해질 무렵

 

리버워크는 걸어가면서 쉴 수 있는 벤치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편안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산책을 하며 파란 하늘을 바라보았고,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물드는 노을을 감상했습니다. 해질 무렵의 노을은 정말 아름다웠고, 이 순간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리버워크를 따라 걷는 동안 약 2-30분 정도가 소요되었는데, 이 시간 동안 자연 속에서의 평화로운 순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근사한 저녁 식사와 고즈넉한 산책으로 결혼기념일 저녁 데이트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함께하는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결혼기념일을 맞아 어거스타 메리어트 호텔 어거스티노스 레스토랑에서의 특별한 저녁 데이트와 리버워크에서의 산책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이곳을 자주 찾을 것 같아요. 여러분도 어거스타에 방문하게 된다면, 이 특별한 장소들을 꼭 경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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