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로스 카보스 월도프 아스토리아(Waldorf Astoria Los Cabos Pedrigal): 인생 호텔을 만나다

멕시코의 서쪽 끝, 태평양이 펼쳐진 로스 카보스는 그야말로 숨겨진 보석 같은 휴양지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저는 힐튼의 최상위 브랜드인 **월도프 아스토리아(Waldorf Astoria)**에 머물며 인생 호텔을 경험했는데요. 이 글에서는 저의 소중한 경험을 세세히 나눠보려고 합니다. 특히, 힐튼 어스파이어 아멕스 카드에서 제공된 프리나이트로 숙박하게 된 점도 큰 행운이었죠. 힐튼 프리나이트 사용할 때 가장 밸류가 높은 호텔 중 하나입니다. 

호텔 입구

첫인상: 특별했던 호텔로의 여정

우버를 타고 호텔로 이동하던 중, 투숙객 전용 터널을 지나 호텔 입구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남다른 경험이 시작되었습니다. 터널을 빠져나오며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죠.
호텔은 마치 거대한 바위산을 깎아 만든 듯한 구조로, 자연과 완벽히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멀리 보이는 에메랄드빛 바다는 보는 순간 모든 피로를 잊게 만들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프라이빗 안피니티 풀

환영과 객실: 세심한 배려의 시작

도착하자마자 친절한 직원분들이 웰컴 드링크를 내어주시며 호텔에 대해 친절히 안내해 주셨습니다. 그 후 저희 방까지 직접 에스코트해주셨는데요, 방에 들어서는 순간 그 완벽한 컨디션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객실은 멕시코의 전통적 분위기를 담으면서도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특히 웰컴 레터와 초콜릿은 작은 디테일까지 신경 쓴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테라스에 위치한 프라이빗 인피니티풀이었습니다. 따뜻한 물속에서 태평양의 장관을 바라보는 것은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프라이빗 비치

리조트 산책과 프라이빗 비치

리조트의 자연은 건축물과 완벽히 어우러져 있었고, 호텔 주변을 산책하며 바람과 햇살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프라이빗 비치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사람이 거의 없어서 마치 개인 해변처럼 평화롭고 고요했습니다.
남편과 저는 고운 모래사장을 마음껏 뛰어다니고 뒹굴며 시간을 보냈는데, 이곳의 바다는 정말 그림 같은 풍경이라는 말이 부족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자쿠지

해질녘 자쿠지와 특별한 저녁식사

저녁 무렵에는 리조트 내 자쿠지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선베드와 물을 준비해 주는 세심한 직원들의 서비스 덕분에 더욱 편안하게 시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른 투숙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느긋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었죠.

그리고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저녁 식사였습니다. 예약해둔 **절벽 레스토랑 엘 파랄론(El Farallón)**으로 이동했는데요, 이곳은 로스 카보스에서 유명 레스토랑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 포스트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로스 카보스와 월도프 아스토리아를 추천하는 이유

미국인들이 즐겨 찾는 멕시코의 휴양지는 주로 동쪽의 칸쿤과 서쪽의 로스 카보스로 나뉩니다. 칸쿤이 좀 더 유명하고 대규모라면, 로스 카보스는 비교적 조용하고 여유로우며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특히, 이곳의 월도프 아스토리아는 서비스, 자연 경관, 시설 면에서 모두 완벽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다만, 가격대가 높다는 점은 사실이지만, 그만큼의 가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확신합니다. 며칠 동안 리조트에서만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고, 신혼여행지로도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많은 투숙객들이 재방문을 할 만큼 만족도가 높은 곳입니다.

마무리: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 인생 호텔

멕시코 로스 카보스의 월도프 아스토리아는 그야말로 인생 호텔로 기억될 만한 곳이었습니다. 투숙객 전용 터널을 지나 처음 도착했던 순간부터, 인피니티풀과 프라이빗 비치, 그리고 절벽 레스토랑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로스 카보스를 여행 계획 중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최고의 서비스와 함께 완벽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